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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Cycle/바린이의 모터싸이클 입문

레플리카? 네이키드? 알차? 에프차? 쿼터급? 리터급? 바이크의 종류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바린이 라떼입니다 

 

이번엔 바이크의 장르와 종류 등급 등 바이크를 부르는 명칭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바이크를 구매하기 앞서 내가 어떤 목적과 용도로 바이크를 탈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종류의 바이크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도 많은 종류로 나뉘어있어 처음 보면 무슨 말인지도 모를 정도로 복잡합니다

 

그래서 오늘 바이크 선택의 기준이 될 바이크의 장르와 등급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바이크는 크게 장르와 배기량으로 나누는데

 

일단 배기량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배기량이란 엔진 크기를 말하는 것이며 단위는 cc를 씁니다 배기량이 클수록 엔진이 크고 그에 따른 토크와 마력 같은 출력이 커집니다

 

 

배기량은 실린더의 보어(지름) X 스트로크(피스톤이 움직이는 길이) X 기통수 입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배기량의 기준은 125cc 250cc 500cc 1000cc 1000cc이상

순서대로 저배기량 쿼터급 미들급 리터급 오버리터급 이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저배기량 200cc 이하 

쿼터급 200cc ~ 400cc

미들급 400cc ~ 800cc

리터급 800cc ~ 1000cc

오버리터급 1000cc초과

 

이 정도 범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범위는 제가 임의로 나눈 것이며 대충 이 정도 cc 가 이 정도 급이다 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런 등급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구분하기 편하게 나눠놓은 등급입니다 배기량이 조금 달라도 같은 등급이면 비슷한 성능과 실력이 요구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보험에서 사용되는 배기량은 좀 더 단순합니다

 

50cc미만

50cc이상 100cc미만

100cc이상 250미만

250cc이상

 

250cc이상 이륜차는 전부 대형으로 분류되며 대부분의 바이크는 가장 비싼 보험료를 적용받게 됩니다

 

바이크를 입문할 땐 보통 저배기량부터 순서대로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고배기량 바이크로 입문하면 금액적인 부담과 바이크의 무게 출력을 감당 못하는 문제도 생깁니다 처음부터 400kg 가까이되는 오버리터급 할리데이비슨 투어러모델을 타다 제꿍이라도 하면 수리비는 고사하고 일단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는 거부터 문제가 되곤 합니다

 

할리데이비슨의 로드라이드 어머어마한 무게와 가격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너무 저배기량으로 입문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쿠터로 시작하겠다면 다르겠지만 바이크를 타다 보면 금세 출력에 목마름을 느껴 배기량을 올려 좀 더 좋은 바이크로 기변을 할 것이고 돈과 시간을 들여 딴 2종 소형 면허를 생각해서라도 125cc 이상의 쿼터급으로 입문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주명차라 불리는 혼다 슈퍼커브 귀여움 디자인과 가볍고 신뢰성있는 성능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바이크이다

 

쿼터급은 250cc 전후의 배기량으로 입문에 가장 좋은 배기량과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다루기도 편하며 바이크의 금액과 유지관리를 생각했을 때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불빠따의 정석이라 불리는 KTM 390듀크 입문용 바이크로 추천한다

 

이제 장르를 알아보겠습니다

 

레플리카(Replica) 

 

모터싸이클 레이싱의 한 장면

 

바이크의 대명사로 흔히 알차 숑카라 불리는 레플리카

레플리카는 가장 빠른 바이크로 MOTOGP 같은 트랙에서 달리는 레이스 머신입니다 레플리카란 이름 자체가 경주용 스포츠카를 본떠 만들어서 레플리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높은 RPM과 마력으로 엄청난 가속력과 속력을 자랑합니다 고속 코너링 또한 안정적이며 흔히 말하는 커브에서 누워 타는 바이크입니다 한국에서 아주 인기가 많으며 속도감을 즐기고 멋있는 바이크가 좋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다른 바이크에 비해 자세가 불편하고 고출력의 엔진으로 연비가 낮아서 장거리 투어링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네이키드(Naked)

 

표정부터 편해보이는 네이키드 바이크

 

레플리카만큼의 속도는 아니지만 속도감과 편의성을 즐기는 네이키드

쉽게 말하면 카울이 없는 레플리카입니다 카울만 없는 것이 아니고 포지션 또한 레플리카 보다 허리를 펴고 타는 조금 더 편한 자세입니다 속도와 코너링이 레플리카 보다는 불리하지만 그만큼 일상에서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바이크로 출퇴근을 하거나 근거리 투어를 다니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시내주행 혹은 속도를 즐기면서 투어링을 하기에 좋습니다

 

어드벤처(Adventure)

 

대자연을 달리고 싶은 어드벤처 바이크의 뒷모습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아우르는 멀티퍼퍼스라 불리는 어드벤처

공도도 달리고 임도도 달리고 짐도 싣고 장거리 투어도 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멀티머신입니다 모토캠핑을 가고 싶다 가끔은 오프로드를 가고 싶다 랠리를 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멀티퍼퍼스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장르로 요즘 날로 인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투어러만큼 편한 포지션으로 안정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동급 배기량 대비 비싼 편이며 시트고가 높은 편입니다 엔듀로처럼 완전한 오프로드만 지향하는 게 아닌 일반 온로드에서도 타기 좋게 나와 연비와 주행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바이크 자체가 큰 편이고 시트고가 높아 시내주행에선 불리합니다

 

투어러(Tourer)

 

투어러와 함께라면 어디까지고 갈 수 있을 거 같다

 

편안한 투어링을 지향하는 투어러

장거리를 편하게 갈 수 있는 장르입니다 보통 투어러는 고배기량이 많으면 2000cc급의 아주 큰 배기량도 종종 있습니다 바이크의 끝판왕으로 인식되며 넘사벽의 배기량과 첨단 전자장비 다양한 편의사항으로 가격 또한 넘사벽입니다 약간 올드한 이미지와 높은 가격대로 젊은 층에겐 인기가 많이 없지만 탄탄한 매니아층이 있는 꿈의 장르입니다 마력보다는 토크 위주의 세팅으로 유유자적하게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낭만이 있습니다 중장년의 로망이라 하면 역시 할리데이비슨의 투어러입니다 바이크만 보면 속도가 별로 안 날 거 같지만 고배기량으로 고속 크루징의 특화돼있고 아주 편안한 포지션으로 그야말로 투어를 위한 바이크입니다

 

클래식(Classic)

 

클래식? 그것은 캠퍼를 위한 차

 

감성 넘치는 클래식한 매력의 클래식

어드벤처가 캠핑의 강자라면 클래식은 캠핑의 왕자입니다 레트로가 유행인 요즘 젊은 층의 수요가 많아진 장르입니다 말 그대로 옛 바이크의 모습을 간직한 바이크이며 컨셉의 충실한 클래식 바이크는 공랭식 엔진을 쓰기도 합니다 생김새대로 젠틀하고 점잖은 바이크입니다 유튜브에 모토캠핑을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캠퍼들이 클래식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편한 포지션과 적당한 시트고 큰 시트로 짐을 싣고 투어를 하기도 용이합니다 클래식 바이크는 모토캠핑의 감성을 완성시켜주는 아주 멋진 바이크입니다

 

엔듀로(Enduro)

 

랠리의 한 장면 엔듀로는 못가는 길 이 없다

 

진정한 오프로드 머신 엔듀로

온로드에서 레플리카가 최고의 성능이라면 오프로드에서는 엔듀로입니다 엔듀로는 랠리 혹은 산 같은 험로에서 타는 바이크로 엔진 형식상 현재 나오는 엔듀로머신은 등록이 안돼서 공도에서 주행이 안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엔듀로는 개러지에 보관하면서 근처에 오프로드를 즐기는 매니아들이 탄탄한 장르입니다 때문에 입문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어드벤처와 비슷하게 배기량 대비 가격이 매우 높고 시트고 또한 높습니다

 

 

이렇게 바이크의 배기량과 장르를 알아봤습니다

바이크 구매 시 이쁘고 멋있는 것도 좋지만 내가 어떤 용도로 바이크를 탈것인지 고민후 그에 맞는 장르와 배기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르 상관없이 정말 입문용으로 생각한다면 쿼터급 네이키드를 추천합니다 속도도 즐기며 운전도 편한고 신뢰성 있는 저렴한 모델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수요가 많아 중고거래가 활발해 중고 구입 판매 시 용이합니다